-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지원 나서
- 국내 건축·도시설계 전문기업, 스마트시티 분야 세계적인 건축설계 기술력 및 노하우 보유
정부가 혁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이번 정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최초의 종합 지원 방안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해외 수주에 필요한 금융 지원과 스마트시티 해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가 과밀화되면서 에너지 부족, 환경오염, 교통 혼잡 등 다양한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집적된 도시를 의미하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총망라된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스마트시티는 향후 신성장동력이자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약 1800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19.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88개의 스마트시티가 조성되고,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시티에 거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뉴욕, 보스턴, LA, 달라스 등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대규모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는 글로벌 IT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착수했으며,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도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세종시와 부산광역시를 한국형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했다.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에는 각각 7133억원과 1조2100억원이 투입되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과 도시 건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역량과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국내 건축·도시설계 전문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주요 도시의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국내 기업들은 다수의 국내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지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한국형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 적용하고 있다. 일부 해외 신도시 프로젝트에서는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 경험을 현지 여건에 맞게 접목해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과 연구 인프라, 그리고 국내 유수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건축 설계, 운영·관리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지의 입지와 기능,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된 콘텐츠와 계획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건축·도시설계 전문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설계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주거 및 도시 모델 개발을 확대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해외 건설·도시 개발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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